보도자료
수원대학교 ANCHOR사업단, 수업과 지역을 잇는 ‘효행지구 헤리티지 리빙랩’ 본격 추진
수원대학교 ANCHOR사업단, 수업과 지역을 잇는 ‘효행지구 헤리티지 리빙랩’ 본격 추진
- 8개 교과 연계팀, 융건릉·효행지구의 지역 현안 해결 위한 프로젝트 추진
- 학생 75.8% “효행지구 방문 경험 없어”… 12월 9일 성과공유회서 결과물 발표·전시

수원대학교(총장 임경숙) ANCHOR사업단은 지난 6일 교내 미래혁신관에서 ‘2026 효행지구 헤리티지 리빙랩(Hyohaeng Heritage Lab, HHL)’ 선정팀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HHL은 경기도 ANCHOR(구 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화성컨소시엄의 지역상생협력 과제로, 대학 인근 융건릉·효행지구의 현안을 정규 교과와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리빙랩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사업단의 지역자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수원대학교 학생과 인근 생활권 주민 등 총 74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학생 응답자의 75.8%가 효행지구를 방문한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72.8%는 융건릉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효행지구를 방문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거리상의 문제보다 ‘지역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응답자의 63.2%가 ‘몰라서’를 이유로 꼽았다.
이번에 선정된 8개 팀에는 총 161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각 팀은 다양한 방식으로 효행지구의 지역자원을 탐색하고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안한다.
권경남 교수팀의 ‘올레길 크리에이터’는 학교 정문에서 융건릉까지 이어지는 보행로를 구간별로 분석하고 쉼터와 공공시설물을 설계해 일부를 실물 크기의 시제품으로 제작한다. 고영민 교수팀의 ‘시간여행! 정조를 만나다’는 가족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어린이 역사극을 현장에서 선보이며, 이상희 교수팀의 ‘HYO’는 정조 시대 궁중 복식을 재해석한 한복을 제작·소개한다.
심유미 교수팀의 ‘VDP’와 박정선 교수팀의 ‘융건릉의 솔향과 나비’는 VR·AI 기반 미디어아트를 현장 QR코드와 연계해 관람객의 실제 방문을 유도한다. 임명진 교수팀의 ‘초행’은 인근 미술관과 융건릉을 연결하는 포스터와 리플렛을 제작한다. 강승미 교수팀의 ‘효행 미디어랩’은 1학년 학생들이 직접 효행지구를 취재해 기사로 소개하며, 김석범 교수팀의 ‘효플’은 20대를 위한 탐방 코스를 숏폼 영상으로 제작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임선홍 부총장(앵커사업단장)을 비롯해 각 팀 지도교수와 멘토단, 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팀별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사업 일정 및 사업비 집행 기준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또한 권경남 교수팀이 제안한 보행 지도를 바탕으로 각 팀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하나로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등 팀 간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임선홍 부총장은 “이 사업의 가장 큰 수혜자이자 성과는 학생들의 변화”라며 “각자의 작업을 서로 나누면 그 의미가 훨씬 커지는 만큼, 즐겁게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과제 책임자인 주명진 교수(지역상생협력부장)는 “학생들이 효행지구를 찾지 않는 것은 멀어서가 아니라 몰라서”라며 “수업 안에서 지역을 직접 경험한 학생들이 만든 결과물이 다시 지역을 알리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각 팀에는 심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멘토로 배정돼 프로젝트 진행을 지원한다. 선정팀은 오는 23일 융건릉, 용주사, 국립고궁박물관 분원 예정지, 황계동마을, 소다미술관·엄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현장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중간보고를 거쳐 12월 9일 미래혁신관에서 열리는 성과공유회에서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전시할 계획이다.